MHz : Zpecial₂
끝과 시작
________________ by. mi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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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 :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첫 움직임
익숙한 궤도를 벗어나는 일은 두려움처럼 보이지만 나는 그것을 해방이라 부른다.
시간은 직선이 아니라 나선처럼 흘러, 같은 장면을 스치며 다시 돌아온다.
그때 우리는 더 이상 같은 자리에 서 있지 않다.
그래서 끝 앞에서 나는 마침표 대신 숨을 고른다.
벗어나는 순간이 두려움이 아니라 해방이라는 걸 이제는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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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지도 머무르지도 못한 채 멈춰 선 감정을 담은 곡.
움직임 직전의 고요와 망설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 한로로 "정류장"
🅗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떠올린 순수했던 지난날의 자신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벤쿠버에 대한 기억 속에 담은 따뜻한 노래.
→ 마크 "Raincouver"
🅩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의 기타 리프와 힙합 기반의 붐뱁 리듬을 결합한 실험적인 트랙.
유행이나 틀에 기대지 않고, 과거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도전.
→ CORTIS "What You Want"
🅢 과거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이미 달라진 현재의 감정을 인정하는 곡.
회상과 정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차분한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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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음에 또 만나.
________________ by. 101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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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와 하루를 이어가며 매일을 공유하던 시간들이 어느덧 종착역에 다다랐습니다.
분명 지겹도록 힘들었던 날도, 지나가길 바란 날도 있었는데. 돌아보니 그 모든 게 너무나도 찬란해서 괜스레 슬퍼집니다.
이제는 내일 보자고 쉬이 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나와 당신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마주해 피운 웃음은 영영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잊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설령 '우리'라 이름 붙일 수 없는 새로운 내일이 와도 다시 인사를 건넬 어느 날을 위해 오늘은 안녕을 말합시다.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나는 나무에 기대지 않고도 푸르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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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나무에 기대지 않고도 찾을 수 있었던 푸르름.
→ 더 클래식 "졸업"
🅗 사랑의 유의어는 그리움.
→ 정우 "여섯 번째 토요일"
🅩 우리를 기억하십니까.
→ 3호선 버터플라이 "너와나"
🅢 잊히지 않을 끝을 안고 새로이 시작.
→ 유희열 "여름날 (Feat. 페퍼톤스 신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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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경계에서
________________ by. R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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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시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달라야만 할 것 같은 묘한 경계이다.
그 경계는 늘 미숙해서, 끝의 아쉬움이 손목을 잡는 동시에 시작의 두려움이 발끝을 망설이게 한다.
단정하지 못한 감정들이 겹친 채로 흘러가도 괜찮다.
멈춰 서기보단, 작은 방향 전환이면 충분하다.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그 전환을 돕는 노래이다.
두려움보다 즐거움과 설렘 쪽으로 마음을 살짝 기울여,
미숙한 경계를 지나 다음 장면을 가볍게 열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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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의 아쉬움 위에 설렘과 두려움이 겹쳐지며 밴드 사운드가 크게 번진다.
그 흔들림을 성장통처럼 안아주면서도, 결국 앞으로 걷게 한다.
→ Mrs. GREEN APPLE " 春愁"
🅗 담담한 목소리로 '해방'을 이야기하는 곡.
끝과 시작 사이에서 길을 정하지 않은 채로도, 기분 좋게 방황하게 만드는 트랙.
🅩 밝은 스윙 재즈풍 리듬이 시작의 용기를 끌어올린다.
숨가쁘게 바쁜 일상 속에서의 틈을 만들고, 놓치고 있는 것들을 다시 되짚어 보게 한다.
→ 윤상 "한걸음 더"
🅢 탄력 있는 그루브가 첫 발을 힘차게 떼게 만드는 곡이다.
가사는 잠깐 내려두고 들어도, 리듬만으로 '시작할 수 있겠다'는 기분이 선명해진다.
→ New Edition "Count M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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