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z : Zpecial₃
여름의 순간
________________ by. mimi |
|
|
장마 : 모든 것을 섞어버린다.
눅눅한 공기와 몽글한 습기
빗소리와 선명했던 기억들은 물기를 머금은 채 천천히 섞여간다.
그렇게 섞인 것들 사이에서 이상하게도 여름은 더 푸르게 남는다.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서
천천히 걸어갈 이유를 찾는 여름의 순간들을 모았다.
|
|
|
|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잠시 멈춰 선 시간
장마가 시작되기 전 모든 것이 조용히 섞여가는 순간을 닮은 곡
→ Mac miller "Come back to earth"
🅗
깊이 잠길수록 비로소 새로운 이유를 찾고 싶은 마음 푸른 물빛처럼 방황과 희망이 함께 스며드는 곡
→ CORTIS "Blue Lips"
🅩
복잡한 관계와 감정 속에서도 끝내 남겨지는 것들 장마처럼 모든 것을 뒤섞은 뒤의 여운을 담은 곡
→ Sonder "Mad Riches"
🅢
비가 그친 뒤 찾아오는 잔잔한 평온 물기를 머금은 여름의 가장 푸른 순간을 닮은 곡
→ Nujabes "Aruarian Dance"
|
|
|
마르지 않는 날
________________ by. 101몽 |
|
|
덜 자란 머리카락이 습기를 머금고 곱슬곱슬 몸을 비틀 때,
작은 이파리들과 조그마한 흙 알갱이들도 물을 머금고 푸른 향을 낸다.
진동하는 여름내음과 묵직한 바지 끝, 삐죽 솟은 머리카락이 장맛비에 떠오르면
끝 맺지 못한 문장도 마음 위를 둥둥 떠다니고
우산을 펴 웅덩이를 하나 둘 피해도 피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차라리 흠뻑 젖어버리는 게 나으려나.
정신없는 장맛날이다. |
|
|
🅜
그렇지 않던 날씨도 일순간 그런 날씨가 되는 듯한.
→ 놀이도감 "우기"
🅗
나는 아주 울겠지.
→ Rio "New Boots"
🅩
선명함과 흐림
→ Duo ruut "udu"
🅢
우산은 핑계에요. 같이 맞아도 저는 좋아요.
→ 아마츄어증폭기 "YU (Feat. 바보들의 행진)"
|
|
|
비가 와도
________________ by. RIN |
|
|
장마는 유난히 시간을 느리게 만든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와 축축한 공기, 젖은 운동화까지.
괜히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고, 외출마저 망설여진다.
하지만 같은 비도 어떤 음악과 함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된다.
우산을 쓰고 걷는 골목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창가에 기대어 바라보는 회색 하늘이 조금은 낭만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비가 와도, 비를 피하기보다 함께 즐기게 만드는 노래들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재생 버튼을 누르게 될, 장마를 위한 플레이리스트이다.
|
|
|
🅜
비가 오는 날에도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주는 산뜻한 곡.
우산 끝에 맺힌 빗방울과 젖은 거리를 스쳐 지나가는 순간마저 경쾌하게 물들이며,
장마 속 외출도 조금은 기대하게 만든다.
→ KIRINJI " Rainy Runway"
🅗
빗방울이 일정한 리듬으로 떨어지듯 잔잔하게 흐르는 비트가 인상적이다.
흐린 하늘 아래 천천히 걷는 발걸음과 잘 어울리는 곡.
비 때문에 느려진 하루를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듯한 여유가 담겨 있다.
→ Nujabes "Luv (sic) pt2"
🅩
늦은 밤 흐르는 빗물을 바라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
시티팝 특유의 따뜻한 온도감이 축축한 공기를 부드럽게 감싸며,
혼자 있는 시간마저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준다.
→ Tomoko Aran "Midnight Pretenders"
🅢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빗소리를 배경 삼아 듣기 좋은 곡.
잔잔하게 흘러가는 멜로디가 복잡했던 하루를 천천히 정리해 주고,
비 오는 저녁의 여운을 오래 머물게 한다.
|
|
|
|
MHz를구독하고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우리의 주파수가 소리로 전달되어 당신의 MHz가 일상 속 음악이 되도록.